산행 중 발을 헛디디면서 골절상으로 중상을 입은 한 외국인 등반객이 헬리콥터로 구조됐다.
퀸스타운 경찰 관계자는, 2월 3일(수) 낮에 글레노키(Glenorchy)에서 남서쪽으로 20km 가량 떨어진 래츠 네스트(Rats Nest) 산장 부근에서 26세의 독일 출신 남성이 산행 중 발을 헛디디면서 한쪽 발의 경골(tibia)과 비골(fibula)이 모두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린스톤(Greenstone)트랙을 트래킹 중이던 그는 부상 후에도 200m 가량을 혼자서 움직이다가 더 이상 보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는데, 마침 지나가던 다른 등산객이 이를 발견해 위치추적기(locator beacon)를 가지고 구조를 요청했다.
이 등산객은 헬리콥터로 퀸스타운의 프랭크톤(Frankton)에 있는 지역 병원으로 후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