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경찰차에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하고 도주 중인 수배범에 대한 경찰의 추적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30세 마오리 남성으로 알려진 패트릭 딕슨(Patrick Dixon)이 오클랜드 마누레와(Manurewa)에서 혼자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탄 순찰차에 산탄총을 쏘고 달아나기 시작한 것은 2월 3일(수) 새벽 4시.
총격으로 인해 경찰차 앞면에는 수 많은 총알 자국이 생겼지만 다행히 경찰관은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는데, 사건이 발생하자 마누카우 경찰은 사건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무장경찰을 동원해 딕슨의 뒤를 쫓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일(목) 아침에는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왕가마타(Whangamata)에 있는 오포우테레(Opoutere) 스쿨 인근에서 무장경찰들이 수색작전을 벌여 한동안 학생들이 교실 안에 머무는 등 학교가 통제되기도 했다.
4일 오후 2시까지도 아직 범인이 체포됐다는 보도는 없는데, 딕슨은 왼쪽 팔에 마오리 부족 문신을 했으며 왼쪽 목 부위에도 문신이 있는데 신장은 177cm 정도이며 중간 정도 체격을 갖고 있다.
경찰은 그가 마누카우와 왕가마타, 와이히(Waihi) 지역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며, 그를 마주치게 되면 위험하므로 접근하지 말고 마누카우 경찰서(09 261 1300)나 111, 또는 익명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