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연습 중이던 차 밑에 깔린 10대 소녀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내고 구해냈다.
사고는 1월 6일(수) 정오 무렵에 휴가객들로 한창 번잡한 왕가마타(Whangamata)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학습면허를
가진 젊은 여성 한 명이 엄마와 함께 차량을 타고 운전연습을 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 여성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 페달을 건드리는 바람에 스쿠터를 타고 주차장의 인도로 다가오던 4명의 아이들 중 11살짜리 소녀를 들이받은 후 주차장 옆의 화단으로까지
넘어가 멈춰 섰다.
소녀는 결국 차량 밑에 깔리게 됐는데, 아이 아버지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10여 명의 남성들이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내고 소녀를 구해내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게 했다.
구조에 동참한 한 남성은 처음에는 아이가 차에 치인 줄로만 알았는데 차 밑에 깔려 있었다면서 최대한 빨리 아이를
꺼내려고 했다고 전했는데, 아이는 부모와 함께 테임즈(Thames)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다.
한 경찰관은 구조된 소녀의 상태가 괜찮았다면서 그러나 아이를 포함해 이번 사고로 여러 사람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