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세무 당국인 IRD가 해외여행 경비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IRD 직원들이 2014/2015년에 지출한 해외여행과 관련된 경비가 그 전년도에 비해 42만 6천 달러나 증가한 155만 1천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IRD 대변인은, 비행시간이 9시간 미만인 경우에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든지 비행기 좌석을 선불로 결제하고 전화나 영상으로 처리가 가능한
업무인지를 미리 검토하는 등 여행경비가 적절하게 쓰이는지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출된 경비 중에는 30년이 경과된 정보처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프로젝트 등 부서의 업무 개선에 필요한 주요사업을 처리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항공비와 숙박비 등 65만 7천 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해명했다.
이 프로젝트 중에 가장 큰 경비 지출은 외부 컨설턴트를 호주와 싱가포르로 보내기 위한 경비였는데 여기에는 모두 11만 3천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RD 직원들과 계약업체 직원들이 해당 기간 동안 호주와 피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과 미국, 캐나다, 그리고
중국과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등을 업무 차 방문한 것을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방문국 중에는 한국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