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목) 오전에 오클랜드 주택가인 레뮤에라(Remuera)에서 조깅 중이던 여성을 공격해 죽게 한 범인이 법원에 출두했다.
8일(금) 오전에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한 범인은 24세의 마운트 로스킬(Mt Roskill) 출신 남자인 것으로만 전해졌으며, 경찰은 아직
신원확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고 사건 조사 초기인 만큼 당일 오후 4시까지 신원공개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범인으로부터 흉기로 공격 받은 후 쇼어(Shore) 로드의
한 주택 현관 앞 잔디밭에 쓰러졌으며, 집 안에서 이를 창문을 통해 목격한 집 주인의 신고로 앰뷸런스가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
범인은 범행 한 시간쯤 뒤 범행 당시 사용했던 흉기를 지닌 채 오클랜드 중앙경찰서로 자수해왔는데, 범인과 사망한 여성이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당시 사고 현장의 집 주인과 이 여성과는
안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에 대한 부검은 7일 밤 실시됐는데, 경찰은 확인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피해 여성의 신원에 대해서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또한 구체적인 사건
정황이나 범행 동기 역시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법정에서 변호인은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으며 범인은 청색 수감용 복장을 입고 나타났는데 그의 가족들도
법정에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오는 1월 27일에
오클랜드 고등법원에 살인 혐의로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