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설치돼 어린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해적선(pirate ship) 시설에
연속해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1월 10일(일) 새벽 5시 30분에 불이 났다고 소방서에 신고된 곳은 해스팅스(Hastings) 메이페어(Mayfair)에 있는 윈저(Windsor) 파크의 스플래쉬 플래닛(Splash Planet) 인근에 설치된 해적선 놀이시설.
이 시설은 이보다 이틀 앞선 8일에도 한 차례 방화사건이 벌어졌었는데, 이번 불로 인해 그나마 완전히 망가져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해졌으며 나무와 밧줄 등 피해액이 3천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시설은 작년 5월에 놀이공원인 스플래쉬 플래닛 안에 있던
원래의 해적선이 역시 불에 타버려 시청과 지역사회가 협조해 윈저공원의 시설을 개선해 작년 11월에 개장할
당시 소형으로 다시 제작해 설치했던 것이다.
현재 시청 측은 2차례나 연속해 방화를 겪고 완전히 훼손된 해적선을
수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반사회적 행위를 저지른 방화범 때문에 애꿎은 아이들만 즐거운 놀이시설을 잃은 셈이 됐다.
(아래 사진은 불에 탄 원래의 해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