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급으로 분류된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 ‘울라(Ula)’가 북섬 쪽으로 다가오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울라는 1월 10일(일) 오전 현재 뉴칼레도니아와 피지 사이의 바다에서 뉴질랜드 방향으로
남진하고 있으며 지난 밤 사이에 등급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상향됐다.
기상 당국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룰라의 중심이 12일쯤 북섬의
동해안에서 떨어진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며 세력도 지금보다 많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뉴질랜드보다는
태평양 제도들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기상 당국은 태풍의 진로가 바뀔 수도 있어 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육지 쪽으로 좀더 가깝게 지나갈 경우에는
북섬의 북단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