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소두증을 일으킨다고 여겨지는 Zika 바이러스 감염된 사례가 9건 발견되었다. 보건부의 발표에 의하면 남태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자들에게서 이번 사례가 나왔다.
47세의 와이카토에 사는 한 남성이 길란 바레 증후군 (급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 신경병증 ) 증상으로 와이카토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알려졌다.
Zika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마비 증상이 올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회복한다.
다른 8건의 Zika 바이러스 감염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회복했다.
2014년에는 57건, 작년에는 6건의 Zika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
의료 관계자는 여행에서 바이러스 감염되는 사례가 많음을 이해하고 조금 더 조심할 것을 권장했다.
정부는 통가로의 여행 경고를 사모아까지로 확장했다.
한편 WHO는 앞으로 1년간 미주대륙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대 40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WHO는 2월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는 에데스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사람에서는 지카열로 알려진 가벼운 증상의 병을 일으키는데, 이 병은 1950년대 이후로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좁은 적도 대 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지카 바이러스는 태평양을 건너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그리고는 이스터 섬, 2015년에는 중앙 아메리카, 카리비아 해로, 남아메리카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는 범유행의 수준에 이르렀다. 증상은 가벼운 뎅기열과 같고, 휴식을 취해 치료하며, 약이나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