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차를 몰고 경찰을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10대들이 교통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건은 1월 31일(일) 새벽 2시 15분경 마스터톤(Masterton)의 중심가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차가 도난차량인 혼다 시빅(Honda Civic) 한 대를 발견하고 정지를 명령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운전자는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기 시작했으며 추적을 개시했던 순찰차는 그러나, 중심 시가지를 위험스럽게 질주해 달아나는 도난차의 추적을 얼마 뒤에 포기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달아나던 차량이 퀸(Queen) 스트리트에서 신호등을 들이 받고 멈춘 것이 발견됐는데, 당시 차량 안에 있던 4명이 부상을 당하고 마스터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들 중 2명의 청소년은 부상이 심해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는데, 이들은 모두 10대 중반의 나이들로 와이라라파(Wairarapa) 출신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마스터톤의 중심가 일대가 차단됐으며 웰링톤 경찰의 사고 조사팀이 현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건은 경찰의 독립조사위원회(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에도 그 내용이 통보됐다.
이번 사고에 앞서 한 주전에도 오클랜드의 망게레(Mangere)에서 10대 2명이 도난차를 몰고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가 충돌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