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네이피어에서 사람이 사람을 물어 큰 부상을 입히는 엽기적인 사건이 연이어 벌어졌다.
첫 번째 사건은 1월 31일(일) 새벽 1시경 호크스 베이 지방의 아후리리(Ahuriri)에 있는 한 술집에서 32세로 알려진 한 여성이 시비 중에 19세 남성의 목을 물어 뜯은 사건이었는데, 남성은 상처가 심해 상당한 양의 피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술집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남성 두 명이 싸움을 벌였고 경비직원이 이를 말리는 중이었으며 그런 와중에 한 여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으면서 물어뜯었는데, 여성이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는 않았다.
당시 춤추던 사람들 간에 벌어진 싸움은 그리 크지도 않았는데, 사고 직후 종업원이 경찰신고를 한 가운데 동맥까지 다친 것으로 알려진 남성은 구급차 편으로 호크스 베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으며 치료 후 당일 오후에 퇴원했다.
가해 여성은 타인에 대한 고의적인 상해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술집 관계자는 사건에 연루됐던 3명에 대해서는 2년간 업소 출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에 앞서 30일(토) 오후에도 네이피어의 오네카와(Onekawa) 뉴월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3명의 여성이 싸움을 벌이다 17세로 알려진 한 여성이 상대 여성의 귀를 물어뜯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현장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물린 여성의 귀는 완전히 떨어져 나가지는 않았지만 큰 상처가 났으며, 구급차 편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당일 오후에 귀가했고 귀를 문 여성은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