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연시는 상인들에게만 대목이 아니라 ‘빈집털이(burglary)’를 전문으로 하는 도둑들에게도 큰 대목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뉴질랜드 보험협회(Insurance Council)의 통계에 따르면, 금년 1월에만 주택과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한 빈집털이 범죄와 관련된
보험금 청구가 전국적으로 3,10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빈집털이 범행은 다른 달에 비해 휴가시즌인
매년 12월과 1월에 크게 증가한다고 전하면서, 금년 6월까지 1년 동안
빈집털이 피해로 인한 보험청구가 3만 건, 금액으로는 1,5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을 어떻게 지킬지에 대해 단 10분만이라도
더 생각해보길 권하면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빈집털이 범죄의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
SNS를 포함 자신의 부재를 주변에 알리지 말고
타이머를 이용해 밤에도 집 안에 불이 들어오게 하며 우편물과 신문을 수거해줄 사람을 확보해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할 것.
-
자신의 부재사실을 전화에 음성메시지로 남기지 말 것.
-
출입문과 창문을 확실하게 잠그고 차고와 외부건물의 보안을 점검할 것.
-
출입 통로 인근에 센서가 달린 전등을 부착할 것.
-
값비싼 물건 등은 잠그며 일련번호를 기록해 놓고 사진도 찍어 놓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