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에서 트래킹 중이던 30대 여성1명이 강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1월 3일(일) 오전에 아서스 패스 일원의 오티라(Otira) 지역에 있는 디셉션(Deception) 강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5명으로 구성된 등반객 팀이 3번째로 강을 건너던 중 32세의 크라이스트처치 출신으로 알려진 여성이
급류에 휩쓸렸다.
이 여성은 사고 현장에서 1km 가량 떨어진 하류에서 동료에 의해
발견돼 즉시 심폐소생술이 진행되는 한편 일행이 지참한 비상신호기(비콘)에
의해 구조센터에 오전 11시경 신고됐으나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시신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그레이마우스로
이송됐다.
한편 이번 사고는 화테로아(Whateroa)강 상류 인근의 모슨(Mawson)) 빙하지역에서 2일 저녁에 실종된 후 추락사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남성의 시신이 3일 오전에 발견된 뒤 얼마
지나지도 않아 또 다시 발생한 산악 관련 인명사고이다.
사망자의 신원은 유족에게 통보된 후 공개될 예정인데, 한편 이들 2건의 사고를 처리 중인 타스만 경찰서의 한 고위 경찰관은, 웨스트
코스트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인명사고로 새해가 슬픔 속에 시작됐다면서 희생자의 유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전했다.
(사진은 디셉션 강의 상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