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벗어나 바닷물 속으로 향하던 차에서 한 엄마와 어린 아들이 큰 부상을 입지 않고 탈출했지만 차량은 결국
물 속에서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더니든 출신의 한 여성과 그녀의 아들이 탄 승용차가 오타고 항구의 데보라 베이(Deborah
Bay)에 접해 있는 아라모아나(Aramoana) 로드를 벗어나 바닷물로 향해 빠지기 시작한
것은 1월 3일(일) 아침 8시 30분 무렵.
놀란 엄마와 아들은 스스로 차에서 빠져 나왔고 이 광경을 본 지나던 여러 사람들이 이들 모자가 올라오는 것을
도와주었는데, 다행히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량은 결국 물 속에서 지붕을 땅으로 향한 채 뒤집히고 말았다.
여성은 나중에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사고 당시 허둥지둥 도망치듯 차에서 빠져 나왔다면서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는데, 이들 모자는 사고 직후 포트 찰머스(Port Chalmers) 파출소로
옮겨진 후 도착한 구급요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