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톤의 한 남성이 지금까지 자기 체중의 3배에 달하는 헌혈로 환자들을
도와 주변으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주인공은 그랜트 부캔(Grant Buchan, 56)으로 그는 1월 4일(화)에도 웰링톤 헌혈센터에서 혈장(plasma)을 뽑았는데, 이번 기부로 그는 생애 통산 400번째 헌혈을 하게 됐으며 이는
이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기록이며 전국에서도 4번째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선행에 대해 제리 마테파라에(Jerry Mateparae) 총독은
편지와 함께 케이크를 보냈는데,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에 동참해왔으며 이는 사회에 무언가를 돌려주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일 뿐이라면서 자기 가족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현재는 기술의 발전으로 공여자의 혈액에서 혈장만을 분리하고 나머지는 다시 헌혈자에게 돌려줌으로써 헌혈을 더 자주할
수 있게 됐는데, 그러나 그의 오른쪽 정맥은 여러 차례의 헌혈로 주사바늘을 찌르는 게 만만치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부캔은 자신의 왼쪽 팔뚝은 아직도 문제 없다면서 헌혈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는데, 컨택트 에너지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그는 통상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헌혈을 마치고는 일터로 돌아가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