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리디아 고 선수의 영향으로 뉴질랜드 골프 유학이 점차 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기관 에듀케이션 뉴질랜드(Education New Zealand)는 한국의 골프 유망주에게 뉴질랜드 현지에서 세계적 수준의 골프 훈련을 받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온 잉글리쉬-골프(Game On English-Golf)’ 프로그램에 4명의 전액 장학생에게 영어와 골프 훈련에 참가 기회를 주었다.
‘게임 온 잉글리쉬-골프’는 체계적이며 전문성을 갖춘 뉴질랜드의 골프 레슨과 함께 집중 영어 연수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향후 프로골퍼가 되고자 하는 만 13세이상의 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장학생들은 대한골프협회와 뉴질랜드 골프코칭 기관 ‘인스티튜트 오브 골프(Institute of Golf)’, 영어연수기관 ‘유니크 뉴질랜드(Unique New Zealand)’의 협력 하에 선발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4명의 한국 학생들은 오는 29일까지 뉴질랜드 골프 코칭 기관 ‘인스티튜트 오브 골프(Institute of Golf)’의 전문적인 PGA 코치들로부터 체계적인 지도와 함께 수준 높은 영어연수기관 ‘유니크 뉴질랜드(Unique New Zealand)’에서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리사 풋첵(Lisa Futschek) 에듀케이션 뉴질랜드 미주, 일본, 한국 지역국장은 “’게임 온 잉글리쉬-골프’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수준 높은 뉴질랜드의 교육 시스템과 스포츠 분야에서의 전문성이 접목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영어교육-스포츠 프로그램” 이라며 “에듀케이션 뉴질랜드는 이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국의 골프유망주에게 뉴질랜드 현지의 골프 훈련과 영어교육의 기회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리더쉽과 팀워크를 기르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골프 와 영어 환경 매우 만족
‘게임 온 잉글리쉬-골프’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수정(울산경기고 2학년)은 “게임 온 잉글리쉬-골프의 첫 번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매우 감격스럽다. 리디아 고 선수가 훈련 받은 뉴질랜드 골프 시스템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하면서 “ 뉴질랜드 골프 교육은 폭 넓은 교육과 자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한국처럼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 연습은 물론 생각과 자기 관리를 배우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는데 기본적인 인사와 말하기, 쓰기를 배워서 앞으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없어 졌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고등학교 2학년 김범수 학생과 서울고등학교 1학년 정태양 학생 역시 뉴질랜드 골프환경과 영어 교육에 감사 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좋은 골프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영어 교육기관인 유니크에서 영어 교육을 받고 오후 시간에는 골프 훈련에 집중 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한국과 달리 자연스럽게 공부와 골프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이야기 했다. 한달 이라는 짧은 기간이 아쉬웠지만 뉴질랜드의 골프와 교육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좋은 인상을 모든 학생들이 이야기 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