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월) 아침 이른 시각인 6시 30분에 마운트 마웅가누이(Mount Maunganui) 해변 인근
해상에서 산책객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22세의 네팔 출신 남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우랑가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파완 쿠마르 카드카(Pawan Kumar
Khadka)인 것으로 발표했는데, 그는 카트만두 출신으로 현재 뉴질랜드에서 1년 반째 공부 중인 유학생으로 알려졌다.
그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본 사람은 없는데, 경찰은 현재 그가 어떤
이유로 밤에 해변으로 향했는지 등을 조사하면서 특히 밤 사이에 그를 목격했던 사람들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자정 무렵에 차를 몰고 집을 나섰고 새벽 1시 30분 무렵에 시내에서 목격된 것이 마지막이었으며, 그의 차는 나중에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에서 발견됐다.
당시 그는 모투리키(Moturiki) 섬의 남동쪽 해상에서 발견됐는데
그가 입었던 옷 중 일부는 나중에 해변에서 따로 발견됐으며, 시신은 29일(화) 오후 현재 해밀톤으로 옮겨져 검시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비보를 접한 네팔 커뮤니티는 큰 충격에 빠진 상태인데, 한 커뮤니티
관계자는 그가 정말 괜찮은 청년이었다면서 얼마 전에는 가족을 만나러 네팔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키위 가정에서 플랫을 하던 중이었으며 4개월 전까지 ‘National Technology Institute'의 타우랑가 캠퍼스에서 IT와
관광업 관련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현재 보험 관계를 알아보고 있으며 시신을 넘겨 받게 되면 고국으로 보낼지 또는 이곳에서 장례를
치를지 등을 결정할 것이지만 모든 것은 유가족의 의견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