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들인 청소년 인명구조대원(junior lifeguards)들이 귀중한 생명들을 구해내 칭찬을 받고 있다.
14~16세로 알려진 주니어 해변 인명구조대원 3명이 코로만델 반도의 핫 워터(Hot Water) 비치에서 급류에 휩쓸린 4명의 남성을 발견한 것은 1월 24일(일) 오후 5시 직후.
당시 성인 인명구조대원들도 당일 순찰을 모두 끝내고 돌아간 상황이었으며, 이들 청소년 대원들은 하루 근무를 마친 자신들을 데리러 올 부모들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본 대원들은 곧바로 물에 뛰어 들어 튜브와 오리발, 수영만으로 4사람을 모두 물 밖으로 건져냈는데, 이 중 한 명은 구조대원들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끝내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오래 동안 겪어본 적이 없었던 거대한 너울이 갑자기 몰려왔으며 그로 인해 이곳 저곳에서 급류가 형성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당시 물에 빠졌던 이들은 외모 상 태평양계 후손인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는데 이들은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망자를 제외한 3명 중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해 오클랜드의 미들모어 병원으로 항공기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두 명은 구급차 편으로 템즈(Thames)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핫 워터 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