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배달원을 심하게 폭행하고 파자는 물론 휴대폰과 차까지 뺏은 10대 4명이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1월 22일(금) 늦은 밤에 네이피어의 블러프 힐(Bluff Hill)에 있는 한적한 주택가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주문을 받은 피자 배달원이 현장에 배달을 갔지만 그를 불러낸 것은 범행을 모의했던 10대들이었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이들에게 맞아 얼굴의 뼈 몇 곳이 골절되고 부풀어 올랐으며 눈에도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뒷머리가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까지 당한 채 피를 흘리며 땅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범인 일당은 피자와 함께 휴대폰과 차까지 뺏고 부상 당한 그를 그대로 버려둔 채 달아났는데, 다행히 정신을 차린 배달원은 이웃집까지 스스로 걸어가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
경찰은 25살로 알려진 이 배달원이 만약 이웃집에까지 가지 못했으면 더 큰 일을 당할 뻔 했었다면서, 그는 병원에서 머리에 난 상처를 봉합한 후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말에 이들 일당을 추적한 끝에 남자 2명과 여자 2명 등 10대 청소년 4명을 붙잡았으며 이들은 금주 중 해스팅스 지방법원의 청소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