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하체를 몰래 촬영했던 20대가 가정구류형을 선고 받았다.
1월 25일(월) 퀸스타운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담당 판사는 더니든 출신의 크리스토퍼 마이클 버튼(Christopher Michael Burton, 29) 피고에게 5개월 간의 가정구류형을 선고했다.
그는 작년 3월 8일부터 23일 사이에 퀸스타운 북쪽에 있는 휴양지인 와나카(Wanaka)의 한 슈퍼마켓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그는 당시 뉴월드 슈퍼를 여러 차례 드나들면서 장바구니에 놓여진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과 안면이 없는 주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반신 신체 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그의 변호사는 피고가 범행 시 약물 및 술을 복용한 상태였으며 최근에 친한 친구 2명과 할아버지가 별세해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하면서, 그가 운 좋게도 감옥 행은 면했다고 말했다.
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와 함께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된 사유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는데, 더욱이 그는 다른 범죄로 가정구류형을 이미 받는 중이어서 새로운 가정구류형은 오는 2월 28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