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센트럴 오타고의 한 호수에서 어린 소년이 사망한 후 지역 주민들은 이전부터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 오후 5시 30분경, 센터럴 오타고의 St Bathans 에 있는 레이크 블루에서 12세의 소년이 스키 비스킷 (엎드려서 타는 소형 서프보드)을 타고 가다 다른 보트에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를 당한 소년은 그 당시 보트의 뒤에 매달린 스키 비스킷 위에 있었는데 다른 보트가 소년을 쳐서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더니든 병원으로 구조헬기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레이크 블루 지역 협의회는 호수에서 주어진 시간에 보트의 수를 제한하는 규칙이 있다. 이 호수의 룰에 따르면 한 번에 3대의 보트만 운행을 할 수 있고 오후 3시 이후에는 운행을 못한다. 그러나 지역 주민은 그 룰을 알고 있지만, 외부에서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고지가 없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사고 당시에도 그 호수에는 3대 이상의 보트가 운행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호수는 수영, 낚시, 카약 등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날에 그 호수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방문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이 호수가 보트들이 많이 운행하기는 너무 작은 곳이라며 그동안 사고의 위험에 대해 우려해왔다는 것이다. 레이크 블루는 그리 넓지 않은 폭에 800미터의 인공호수로 이 지역에 금광 채굴이 한창일 때는 호수에 물이 가득했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보트들이 이 레이크 블루에서 운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사고를 당한 소년의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져 있고 검시관이 소년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