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이든(Mt Eden) 교도소에서 재소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교도소 당국자에 따르면 남성 재소자 한 명이 12월 14일(월)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망 원인이나 과정 등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검시관 조사와 함께 교도소 감찰관의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 이든 교도소에서는 지난 6월에도 닉 애반스(Nick Evans)라는 이름의 재소자가 노스랜드 교도소로 이송된 직후 사망해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 중인데, 당시 이 재소자는 폐에 생긴 구멍으로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노동당의 교정부 담당인 켈빈 데이비스(Kelvin Davis) 의원은
애반스가 교도소를 옮기기 전에 마운트 이든 교도소의 발코니에서 추락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국적 재소자였던 케빈 무사드(Kevin Mussard)는
이전에 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었는데도 불구하고
교도소 당국이 또 다시 자신을 갱들과 같은 방에 수용해 거의 죽을 만큼 맞았다면서 출소 후 교도소를
관리하는
민간기업인 Serco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마운트 이든 교도소에서는 갱들이 격투기를 하는 동영상이 유출돼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는데, 이달 초에 교정부는
오는 2017년에 Serco와의 교도소 위탁관리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외부로 유출됐던 재소자들의 격투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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