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의 로또복권 당첨금이 탄생한 가운데 당첨자가
자신의 동료와 약속한 대로 당첨금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16일(수) 실시된 로또복권 추첨에서 포리루아(Porirua)의 ‘Eastside Four Square’ 슈퍼에서
팔린 복권이 1등과 파워볼에 당첨, 당첨자는 각각 1등 당첨금 25만 달러와 파워볼1,500만 달러 등 모두 1,525만 달러를 받게 됐다.
신원 밝히기를 거부한 이 남성 당첨자는, 수년 전에 약속한 대로 동료와 750만 달러씩 당첨금을 공평하게 나눌 것이며 다만 1등 당첨금은
자신이 25만 달러를 모두 갖는 게 공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동료의 가족들에게도 완벽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항상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사왔기 때문에 추첨일 당일 저녁에 컴퓨터로 확인하는 순간 이미 당첨된 사실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 수백 달러에 당첨된 적이 있어서 당분간은 당첨에 대한 더 이상의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정말 깜짝 놀랬으며 복권을 지갑에서 꺼내 확인한 순간 소리를 지르면서 서로 부둥켜
안고 춤을 추었다고 말했다.
큰 행운을 움켜쥔 그는 바로 다음날 오전에 오클랜드로 가서 당첨 복권을 제출했는데, 이번 거액의 파워볼 당첨은 웬즈데이 복권이 폐지되고 나서 수요일과 토요일 등 매주 2번씩 로또복권이 판매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파워볼 당첨이다.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 나온 로또복권의 최고 당첨금 ‘Top 5’는
아래와 같다.
<TOP 5 LOTTO NZ PRIZES>
* $36.8 million - Masterton, June 2009
* $33 million - Auckland, September 2013
* $28.7 million - Auckland, October 2010
* $27 million - Tauranga, September 2013
* $26.5 million - Te Kauwhata, March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