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종마약 원료를 수입해 팔려고 했던 20대가
징역형과 동시에 거의 전 재산을 압류 당했다.
12월 22일(화) 웰링톤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마이클 마크 클래팸(Michael Mark Clapham, 25)에게 마약원료 수입 및 판매 혐의로 2년 9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사륜구동차 한 대와 보트 한 척, 그리고 트레일러와 4만 달러의 예금 등 최소한 8만 5천 달러에 달하는 자산 몰수명령이 선고됐다.
그는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지난2014년 1월부터 금년 3월까지 중국으로부터
신종 마약원료인 Alpha-PVP을 7.3kg을 반입해 이를
캡슐에 넣어 판매하려다 경찰과 세관의 합동단속에 적발됐는데, 그가 모두 4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반입한 마약은 시중에서 팔릴 경우 36만 6천 달러어치에 상당한다.
단속 당시 그의 집에서는 일명 ‘bath salts’ 또는 ‘niff’라고도 불리는 Alpha-PVP 가루와 함께 1천여 개의 빈 캡슐도 함께 발견됐는데, 경찰 보고서는 이 마약이
대마초와 동급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 약효는 예측할 수 없으며 메탐페타민이나 엑스터시와 유사하고 해외에서는 복용 후 사망사례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