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환자가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레터를 받았다가 워크앤 인컴(Work and Income)으로부터 오류를 인정한 사과를 받았다.
뉴질랜드 해럴드에 따르면 드문 형태의 암을 앓고 있는 제이슨 레제는 네이피어의 한 베이커리에서 빵 굽는 일을 했었으나 자신의 질병을 발견한 후 지난 8월 중순부터 화학 요법 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약혼녀 미셸 아담스와 21개월된 딸 베라가 있으며 워크앤 인컴에 정부 보조금을 신청했다.
제이슨 레제는 지난 11월 줄기 세포 치료를 받기 위해 웰링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9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와 그의 약혼녀 아담스는 워크앤 인컴으로부터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구직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편지를 받았다.
제이슨 레제는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 그런 편지를 받고 "큰 좌절과 분노"의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내가 병원에 입원한 것을 알면서도 가서 직업을 찾으라고 며칠 후 편지를 보냈다. 이런 편지를 받고 나도 마찬가지지만 약혼녀 미셸이 더 분노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스터 레제는 그 이후 정부기관으로 부터 두 번째 레터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자신이 제출한 의료 인증서를 접수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찾으라는 내용이었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워크앤 인컴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워크앤 인컴에서 기본적으로 만들어진 메시지가 모든 사람에게 보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부터 최대 100일 이내에 이러한 편지 발송이 멈추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 레제는 사과를 받아서 행복했지만, 그가 병원에서 퇴원한 후 편지가 다시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좌절한다고 말했다.
정부 기관의 대변인은 애초에 환자인 그에게 직업을 구하지 않으면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편지가 발송된 이유가 미스터 레제의 기록이 재빠르게 업데이트되지 않아서였다며 그것은 자신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미스터 레제에게 사과하고 그가 계속 정부 보조금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