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뉴질랜드 어린이들이 수두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많아져서 예방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어린이 전문 병원인 스타쉽 병원에서 지난 2년 동안 144명의 아이들이 입원했고 10명 중 1명은 집중 치료가 필요했다.
지난해에도 특정한 시기에 뉴질랜드에서 수두가 유행하여 주의보가 내린 적이 있다.
수두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급성 미열로 시작되고 전신적으로 가렵고 발진성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두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거나 피부 병변 수포액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흔한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두통, 식용상실이다. 발진은 대개 머리와 몸통에서 시작해 얼굴과 팔, 다리로 진행되며 20~500여 개의 수포가 생기면서 무척 가려워진다. 이러한 수포는 작은 딱지(가피)를 남기고 나아진다.
한국에서는 생후 12~15개월에 모든 유아를 대상으로 1회 예방접종을 한다.
수두는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걸릴 수 있지만, 주로 5~9세의 어린이들이 잘 걸리며 늦가을과 초봄에 주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