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토) 오후 네이피어 남쪽의 아와토토(Awatoto)
인근 와이탕기 석호(Waitangi lagoon)에서 수영 중 숨진 유학생이 한국에서 온
유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월) 이른 오후부터 보도되기 시작한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네이피어에 있는 ‘New Horizon College of English’ 재학생이며 당시 홈스테이
여주인과 함께 이곳을 찾아 또 다른 유학생과 함께 수영을 하다가 변을 당했으며 시신은 사고 하루 뒤인 6일
이른 오후에 잠수부들에 의해 인양됐다.
해당 홈스테이 가정은 지난 15년 동안 홈스테이 사업을 했으며 그동안
여름이면 데리고 있던 대부분의 학생들을 이번에 사고가 난 현장에 데려오곤 했지만 한번도 사고는 없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숨진 학생은 홈스테이 주인에게 수영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수영
능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숨진 학생의 가까운 친척이 호크스 베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족들이 7일 아침에 오클랜드로 입국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학교 측로부터 월요일 아침에 관련 소식을 전해 들은 재학생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