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넬슨을 방문했던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어린 아이였을 당시 영국에서 자신을 돌봤던 보모(nursery nanny)와 재회했다.
영국 및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92살인 재키 보팅(Jacqui Botting) 할머니가 1950년 대에 영국의 클라렌스
하우스(Clarence House)에서 찰스 왕세자와 그의 누이인 앤(Anne)
공주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녀는 이후 결혼을 위해 귀국을 했다.
11월 7일(토) 넬슨을 방문했던 찰스 왕세자는 이 지역의 수산업 관련 연구교육기관인
넬슨 리서치 센터를 방문했는데, 보팅 할머니는 현재 이 연구 센터의 맞은편에 위치한 요양원에 거주 중이었으며
당일 나무 밑에 앉아 왕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찰스 왕세자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할머니는 예전에 엘리지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 그리고 찰스 왕자가 직접 서명해 보내준 크리스마스 카드를 손에 쥐고 그를 기다렸으며, 두 사람은 60년 만에 즐거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