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말보로 지역에 대형 산림 화재가 발생해 주택가로 이동하고 있어 주민들이 대피했다.
간밤에 강산 서풍이 부는 가운데 블레넘 주택가로 불길이 향해 다섯 가구의 가족들이 새벽 2시에 대피했다. 이 화재는 3일째가 되면서 약간 수그러드는 추세라고 알려졌다.
약 50여 명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했고 지난 이틀 동안 430 헬타르가 불에 탔다.
소방서 책임자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대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우리는 다섯 가구의 가족들을 대피시켰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서는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좋은 소식은 불길이 주택가로 가까이 다가왔지만 지난 밤에 소방관들의 진압 노력으로 주택에 불길이 번지진 않았습니다. 불길은 주택가를 건너 뛰어 동쪽 방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여전히 시속 60~80km로 부는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많은 상태라고 전해졌다. 금요일에는 남섬에 또다른 악천후가 예보된 가운데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이 지역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 애쓰겠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몇몇 차량이 화재로 의해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은 주택가의 피해가 없는 상태다.
소방관들은 주택가로 접근하는 불길을 봉쇄 라인을 쳐서 진압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농장이 많은 이 지역에 화재로 인한 전기선 손상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