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파머스 산타 퍼레이드에 커뮤니티 일원으로 참여한 행진이 오클랜드 한인회 임원을 비롯한 각 단체, 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한국 전통의 혼례복을 입은 학생들이 앞장서고 그 뒤에 키위 학생들이 풍물을 하며 뒤 따랐다.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민주평통 뉴질랜드 자문회의 펼침막과 한사모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 여성회 전통무용반, 국원국악원 부채춤반, 일반 시민들이 함께 걸었다.
오클랜드 대학 한인학생회에서도 학생들이 참여해 스피커를 이동하며 음악을 틀어준다거나 대형 펼침막을 들어주는 등 힘을 합했다.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 김성효 오클랜드 영사관 참사관, 도언태 민주평통 뉴질랜드 자문회의 의장, 하병갑 오클랜드 한인회 감사, 조요셉 오클랜드 한인회 자문위원 등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행진을 끝까지 함께 했다.
뉴질랜드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한 유학생 부모는 새로운 경험을 했고 뉴질랜드 속에 한국이 살아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어린 학생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거의 50여 분을 걷는 그 길에서 많은 느낌을 가졌다고 또다른 참가 학생 부모는 말했다.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뉴질랜드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효 오클랜드 영사관 참사관은 오클랜드에 온지 1년이 좀 넘었는데 산타 퍼레이드를 처음 접해본다며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는 모습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한인회 부회장의 인솔로 참여한 키위 학생 풍물패들은 한국의 문화를 배우며 뉴질랜드 속에서 이런 행사에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색다른 느낌이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또다시 함께 한 경우도 있고 새롭게 산타 퍼레이드에 합류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번 산타 퍼레이드는 다른 행사와 겹치는 일정으로 인해 참여하고 싶어도 함께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소식이다.
뉴질랜드의 현지 사회에 한국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산타 퍼레이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