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길목에서 진행되는 유소년 YBA 농구대잔치가 대규모 행사가 안성맞춤인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주)연세농구교실과 다국적 비영리 농구단체가 주최한 농구 대축제는 20회를 맞아 오클랜드 4개지역 학생들과 이재훈 감독이 올해 지도한 AIC 컬리지 남학생 등이 참여한 오클랜드 최대 규모의 유소년 농구 행사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어린이 대회부터 동률 1등이 나와 연장 결승을 펼칠 정도로 치열했던 농구대잔치는 부모님과 관람객들이 목소리를 높여가며 장내를 들썩였고 장장 5시간의 혈투를 마치고 각 부분별로 시상을 하였다.
FIBA정식 룰을 기반으로 한 농구결과는 어린이부(노스 우승 / MVP민준희), 레벨1(호익 우승 / MVP BAILEY), 레벨2(노스 우승 / MVP 이정민), 레벨3(엡섬 우승 /MVP 신용환), 레벨4(노스 우승 / MVP 김병하)에게 돌아갔고 상급반 북부 김병하는 주장으로 상대방 에이스를 철저히 봉쇄하고 개인 욕심보다는 팀워크의 의미를 보여주어 타 학생의 귀감이 되었다.
자유투와 3점슛상 챔피언은 어린이부(북부 정지훈), 초중급반(북부 이동훈), 중급반(북부 우주찬) 상급반(호익 장용준)에게 돌아갔고 중급반 우주찬은 어린이부터 3회 슛팅상을 받아 전문 슛터로서 자질을 보여주었으며 상급반 장용준은 우승과 함께 아버지 3점슛에서도 우승하여 부자가 3점슛을 동반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를 진두 지휘한 이재훈 감독은 12월을 앞둔 이날 산타 퍼레이드등 굵직한 행사가 많았음에도 이번 연세농구교실 농구 대회는 100여명의 학생과 3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여 명실공히 대단위 유소년 농구대잔치의 표본이 되었고 아울러 에버그린 라이프와 투어링크(알바니)등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농구대회에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04년에 창단한 YBA연세 농구교실은 2016년 원승이해를 맞아 획기적이고 특별한 행사의 계획을 밝혔고 농구 트레이닝을 통해 키 성장과 고른 신체발달은 물론 컬리지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토대가 되는 스펙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선진 농구 클럽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