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이맘때 익사사고로 어린 딸을 먼저 보낸 한 아빠가 오토바이
사고로 자신까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는 11월 12일(목) 오전 11시 40분경 남섬 북부의 불러(Buller) 지방에 있는 와이망가로아(Waimangaroa) 인근 뉴캐슬(Newcastle)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트럭과 충돌한 오토바이를 몰던 존 사무엘 만샨데(John
Samuel Manshande, 27)가 현장에서 숨졌다.
타스만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사고원인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죽은
남성의 생후 22개월 밖에 안 지났던 딸인 아나미엑(Anamiek)도
작년 11월 18일에 와이망가로아의 농장에서 연못에 빠져
익사했다고 전했다.
현지의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가 난 트럭은 불러 지역의 쓰레기 수거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인 ‘Johnson Bros Transport’에 소속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고가 난 지 채 하루도 안 지난 13일(금) 오전 10시 15분에는 인근의 국도 67호선 구간 중 페어다운(Fairdown)과 카우스론(Cawthorn) 로드의 코너에서 차량
간 충돌사고가 발생, 한 대가 도랑으로 전복되면서 53세
운전자가 다쳤으나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