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초대형 산타클로스 장식이 오클랜드 시내에 등장했다.
오클랜드 도심의 퀸과 빅토리아 스트리트 교차로에 있는 파머스 빌딩에 매년 등장,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던 산타클로스가 성탄절을 6주 앞둔 11월 15일(일) 설치돼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산타클로스 장식은 1960년 처음 등장해 뉴질랜드에 성탄절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상징 중 하나가 됐는데, 당초 윙크를 하고 손짓도 했지만 지난2009년에 10만 달러를 들인 대대적인 개수를 통해 현재처럼 움직이지는 않는 장식으로
바뀌었다.
이 산타클로스 장식은 높이 18m에 무게도 5톤에 가까운 4,530kg이나 되며 설치할 때에는 대형 기중기가
동원돼 각 부분을 순서대로 조립하게 되며 두 마리의 사슴도 함께 등장한다.
한편 작년에 산타클로스가 더 이상 등장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아쉬워했는데, 소식이 나간 이후 Heart of the City와 건설회사인 Mansons TCLM, 그리고 스카이시티 등의 협조로 향후 3년간
더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오클랜드의 산타퍼레이드는 11월 29일(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퀸스트리트 일원에서 펼쳐지며, 또 하나의 연말행사인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는 12월 12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오클랜드 도메인에서 진행된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산타퍼레이드는 12월 6일(일) 오후 2시부터 리카톤 로드에서, 그리고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는 11월28일(토) 저녁 7시 반부터 노스 해글리 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유튜브 동영상은 지난 2011년
당시 설치장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