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한 명이 관광열차와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11월 16일(월) 아침 8시 35분에 크라이스트처치 남쪽 롤레스톤(Rolleston)의 커스(Kerrs) 로드 인근에서 벌어졌는데, 사고가 난 열차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서해안의 그레이마우스(Greymouth)까지 운행하는 트랜즈알파인(TranzApline)
관광열차이다.
서던 알프스를 횡단하는 이 열차에는 당시 모두 135명의 승객이 타고
그레이마우스로 향하던 중이었는데, 키위레일 측은 승객들을 모두 크라이스트처치로 돌려보낸 후 기차표를
환불하거나 다음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비롯한 사고과정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일단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해당
노선은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운행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