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여행 중 파리 테러로 언니를 잃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한 프랑스 여성이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뉴질랜드를 배낭여행으로 돌아보던 제니 보이시노(Jenny Boissinot,
23)는 언니인 클로에(Chloe, 25)가 파리의 르 프티 캄보쥐(Le Petit Cambodge) 레스토랑에서 테러범에게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비보를 16일(월) 아침에 전화로
전해 들었다.
당시 왕가레이에 머물고 있던 그녀는 급보를 듣고 11월 16일(월) 오후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함께 배낭여행 중이던 파트너로부터 위로를 받았는데 그녀는 당일 밤 고국 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그녀의 한 친구는, 보이시노가 세계 여러 사람들과 주변의 뉴질랜드
주민들로부터 언니의 사망이 확인되기 이전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녀는
지금 큰 슬픔에 잠겨 있으며 무엇보다도 프랑스의 가족들을 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친구는, 뉴질랜드에서 두 달째 머물던 보이시노가 뉴질랜드를 좋아했고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됐다면서, 그녀가 주변의 따뜻한 격려에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시노와 그녀의 엄마인 엘리사베스가 클로에를 잃은 슬픔을 올린 페이스북에는 올리자마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애도와 격려, 그리고 이들을 지지하는 글이 넘쳐났으며 프랑스 언론에도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