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 달 동안 호텔을 비롯한 국내의 각 숙박업소의 이용자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및 여행산업의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숙박일수(Guest nights)’가 최근 통계국에 의해 발표됐는데, 지난 9월의 숙박일수가 전년보다 5.2% 증가했으며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에는
특히 남섬의 영향이 컸다.
이 기간 동안 남섬은 전년 대비 10.2%가 증가한 반면 북섬은 2.4%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전국적으로 12개 광역자치단체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숙박일수가 늘어났으며, 국내여행객에 의한 증가 가 3.9%인데 비해 국제여행객에 의한 증가세가 7.7%로 두 배 가량 높았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9월말까지의 연간 기준으로도 숙박일수는 작년 9월까지의 연간 기준에 비해 5.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증가에는 내국인 관광객보다는 국제관광객의 증가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숙박일수 조사 대상에는 국내의 호텔과 모텔, 배낭여행객 숙소와 홀리데이
파크 등을 총 망라하는데 9월까지의 증가 추세에는 이들 4개
분야의 숙박업소 부문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