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톤 시내의 법원 건물에서 폭발물 소동으로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소동은 11월 17일(화) 아침 9시경 시작됐는데
지방법원 건물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위협에 법원과 인근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했으며, 발란스(Ballance)와 스타우트(Stout) 스트리트 사이, 램톤 키(Lambton Quay) 등 부근이 차단됐다.
경찰이 폭발물 탐지견 등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건 발생 2시간 후인 오전 11시경에 사람들을 건물로 복귀시키면서 인근 지역에
대한 통제도 풀었다.
한편 이번 소동과 관련해 경찰이 웰링톤 출신의 한 남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인데 그는 이미 경찰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머스톤 노스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사회개발부(Social Development)
산하의 WINZ(Work and Income) 사무실에서도 이날 아침 폭발물 소동이 한
차례 벌어졌다.
당일 오전 10시 15분쯤, 이전 업무처리에 불만을 가지고 직원을 위협했던 한 남성이 2개의
꾸러미를 사무실에 남겨 놓은 것을 보안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이 바람에 150 여명의 직원들이
대피했다.
경찰은 곧바로 브로드웨이(Broadway) 애비뉴와 메인(Main) 스트리트, 광장 일대를 차단했으며 오후 12시 15분 무렵에 도착한 폭발물 처리반이 탐지견을 동원해 가방을
조사했지만 폭발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