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토)에 자기 농장에서 작업 중 황소에게 받혀 중상을 입었던 농부가
사고 직후 스스로 운전을 해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당일 오후 4시경에 노스랜드의 파파로아(Paparoa)에 있는 한 목장에서 발생했는데, 황소에 받힌 60대 농부는 가슴과 복부에 큰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작업용 사륜오토바이(quad
bike)를 직접 몰고 이웃집으로 가 도움을 요청했다.
친구들이기도 한 이웃들이 서둘러 신고했고 다친 농부는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로 오클랜드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될
수 있었는데, 11월 1일(일) 아침 현재 중상이기는 하지만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2년 전인 지난2013년 9월에 카이코헤(Kaikohe)에서도
있었는데, 당시 한 농부가 자기 농장에서 잡목을 제거하는 작업 중 회전식 날에 다리를 크게 다쳐 걷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위태로웠다.
그러나 그는 극한의 고통을 참으면서, 이대로 누워 있으면 피를 많이
흘려 죽게 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신에게 구원을 요청하며 이를 악물고 직접 트랙터를 몰고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목숨을 구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