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녹색당의 공동대표였던 러셀 노만(Russel Norman) 의원이
공식적으로 정계를 은퇴하고 향후 그린피스(Greenpeace)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난 5월에 녹색당의 공동대표직을 제임스 쇼(James Shaw) 의원에게 넘겼던 노만 의원은 지난 10월 초에
국회에서 고별 연설을 한 바 있으며 10월 말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녹색당에서도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그린피스가 정치적인 독립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노만 의원은 앞으로 그의 새로운 직무인 그린피스 뉴질랜드 대표로서 그동안 자신의 반대편에 서있던 정당들을 포함해
국내의 모든 정당과 정치계를 대상으로 그린피스와 관련된 로비 활동을 해야 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1967년생으로 올해 48세인
노만 의원은 호주 브리스베인 출신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녹색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해
올해까지 4차례 회기 동안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06년부터
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한편 노만 의원의 정계 은퇴로 그의 자리는 오클랜드 출신으로 정치평론가이자10년 동안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에서 활동했던 마라마
데이비드슨(Marama Davidson) 의원이 이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