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계연도에 뉴질랜드 국내에서 팔린 로또복권이 전년에 비해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일(월) 국회에서 공개된 로또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금년 6월 말까지의 1년
동안 로또복권 판매실적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수익금 역시 그 전년보다 2,760만 달러가 줄어든 1억 9,86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매주 평균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27%에 해당하는 1,228,458명이 각종 로또복권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러나
이 중 일부는 주 당 두 번 이상 복권을 구입해 실제 복권을 구입하는 이들의 절대숫자는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주 당 평균 구입자 숫자 역시 그 전년의 1,289,867명에서
소폭 감소했는데, 그러나 이는 두 해 전의 943,703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숫자이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4억3,700만 달러가 당첨금으로 지급됐는데, 작년에는 파워볼 당첨금이 2,000만 달러에 달한 경우가 한 주뿐이었지만 그 전해에는 8번이나
발생해, 파워볼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전반적인 매출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실제로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파워볼과 같은 잭팟 당첨금이 치솟아 큰 당첨금이 걸려 있는 경우에는
기대가 커진 사람들 심리로 인해 복권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로또복권의 매출은 현재 수요일과 토요일에 판매되는 파워볼 복권에서 주로 발생해 작년에 이 종목에서 5억 4,540만 달러가 팔렸으며 ‘Instant
Kiwi’와 지난 9월 30일로 판매가 종료된
빅 웬즈데이가 각각 연간 1억 5,000만 달러 정도씩 팔렸다.
통상 로또복권 1달러가 팔리면 이 중 53센트가 당첨금으로 지급되며 11.5센트가 세금, 그리고 각각 6.5센트와 7센트가
판매수수료와 운영비 등으로 지출되며 나머지 22센트가 각종 사회기관에 기부금으로 배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