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시작된 아시아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 (대표 BO LI) 코리안 나이트 행사가 11월 2일 저녁 7시 30분부터 스카이 시티 극장에서 있었다.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아시아권 국가들이 뉴질랜드에서 문화 교류를 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각국의 영화를 상영하며 이 행사를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 한인여성회 고전무용 교실 수강생들의 '홀로 아리랑' 무용 공연이 끝난 후 김성혁 한인회장의 축사, BO LI의 이 행사에 대한 소개 등에 대한 연설, 차창순 오클랜드 총영사의 축사 등으로 식전 행사가 있었다.
BO LI 대표는 이 대회가 어떻게 준비되었는지를 소개하며 해가 갈수록 발전해가는 것에 강조하였다. 또한 개막식에서 중국 배우와 영화 관계자가 뉴질랜드에 방문했고 그 날은 관객석이 꽉 찼던 것을 소개하면서 내년의 행사에서는 한국 연예인이 방문해 코리안 나이트에 관객석이 가득 차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말하기도 했다. 중국인 여자 친구와 사귀고 있는 배우 송승헌을 초대하려고 했으나 다른 일정 관계로 성사되지 못한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성훈 아시아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 한국 대표와 오클랜드 대학 한인학생 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관객석의 대부분은 교민들이었지만 키위와 중국인 등 다른 민족의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한 관객은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잘 보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키위 관객은 한국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했노라고 말했다. 어떤 교민은 이러한 문화 교류의 행사가 더 많이 알려져서 키위나 다른 민족 친구들을 한 명씩 데려오게 해서 영화 관람을 통한 문화적인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