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수) 밤에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까지 곤두박질치면서
6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11월의 최저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새벽에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측정된 최저기온은 - 2.8℃.
공항 외에도 도심을 포함한 다른 주변지역들도 0℃에서 -1℃ 내외의 최저기온을 기록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잔디 위에 서리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당국 관계자는, 공식 확인은 아니지만 이처럼 낮은 기온은 11월 기온으로는 60년보다 더 오랜 기간 만에 기록된 최저기온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는데, 지난 2005년 11월 28일에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최저기온이 -0.1℃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1월에 서리가 내린 기록으로는 가장 늦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이날 낮 최고기온은 화창한 날씨 속에 15℃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