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Z이 입주한 웰링톤 도심의 한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월 5일(목) 오전 10시 20분경 웰링톤 도심의 램톤 키(Lambton Quay)에 위치한
프라임 프라퍼티 타워(Prime Property Tower)의 옥상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이
목격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건물은 더 테라스와 램톤 키 양쪽으로 출구가 나있는데, 도심 일부
지역으로 연기가 흩어지는 가운데 이 건물과 인근의 건물에서 일하던 수백 명이 밖으로 대피했으며 5대의
소방차와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건물에는 TVNZ 뉴스룸과 다수의 정부 관련기관들이 입주해 있는데, 이번 화재로 인해 램톤 키를 포함한 주변 도로 일부가 통제됐으며 또한 짙은 연기로 인해 한때 국회건물에도 대피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에 따르면 화재는 옥상에 설치된 에어컨의 공조장치와 관련된 한 박스에서 뿜어져 나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오전 11시 이후부터 대피했던 사람들은 자리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