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크라이스트처치 한 주택가의 두 가정에 금품을 주지 않으면
자녀들에게 해를 가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보낸 범인이 붙잡혔다.
9월 28일(월) 캔터베리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당시 사건의 범인으로 9월 27일 오후에 한
청소년을 체포했다면서 피의자는 오는 10월 1일(목)에 크라이스트처치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범인의 자세한 신원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당시 사건은 마운트 플레즌트(Mt Pleasant) 스쿨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들에 보내져 해당지역사회에서 큰 파문이 일어났었는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이 갖춰진
이 학교에는 340명 가량이 재학 중이다.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 측이 교내 보안을 강화한 가운데 이웃 섬너 스쿨에서도 학부모들에게도 경고 안내문이 발송되는
등 파문이 일었으며, 경찰 역시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범인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각 피해자 가정에 전달했으며 소식을 전해 들은 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받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돼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