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의 한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교외 지역에서 주말을 보내는
도중 나무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숨졌다.
숨진 학생은 웰링톤 칼리지의 Y11에 재학 중인 로한 와츠(Rohan Watts, 15)로 그는 지난 10월 25일(일) 오후에 웰링톤
서쪽의 마카라(Makara)에 있는 한 친구의 시골집에서 나무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링톤 칼리지의 로저 모세스(Roger Moses) 교장은, 로한이 이제 갓 NCEA의 첫 번째 연도에 해당하는 학생이었으며
음악을 좋아하는 한편 친구도 많았던 좋은 학생이었다면서, 그의 사고는 전적으로 비극적인 사고였다며 애통해했다.
그는 교장으로서 다른 어떤 일보다도 걱정하던 정말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는데 당시 현장에는 로한의 학교
동료들 여러 명이 함께 연휴를 지내던 중이었으며 로한은 나뭇가지에까지 올라갔다가 변을 당했다.
학교 측에서는 27일(화) 오전 10시에 열린 조회를 통해 이번 사고 사실을 알리면서 동료
학생들 사이에 떠돌던 누군가의 잘못이라는 등의 헛소문에 대해서도 이번 일은 전적으로 사고였을 분이라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세스 교장은 26일(월)에 비탄에 잠긴 로한의 부모들과 만났으며 장례는 31일 열릴 예정인데, 27일 열린 조회에 앞서 재학생들에게 이메일이 보내졌으며 또한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카운셀링도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