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휴가 중 사용한 회사 휴대폰 전화 요금이 $23,000나 청구되어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
뉴질랜드 해럴드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Mighty River Power 직원은 스리랑카에서 3주 휴가를 보내며 사용한 2만 3천 달러의 회사 휴대 전화 요금 청구서를 받았다. 그가 사용한 휴대전화 요금 내역 중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데이터 로밍이였다. 그는 국제 전화와 메시지로 사용한 금액은 6달러 정도였고 나머지는 모두 1.5GB 데이터 로밍 서비스 사용이었다.
이 데이터 로밍 서비스는 주로 아이툰즈,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스냅쳇, 인스타그램, 지메일, 아카마이 그리고 드롭박스 등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휴대폰에서 구동하는데 사용되었다.
한 분석자가 데이터 사용을 검토한 후에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보다는 휴대폰에 설치된 앱이 동기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고 난 후 ERA(Employment Relations Authority)에 컴프레인했다. 통신회사 스파크 측은 $2,486 데이터 로밍 사용료가 발생했을 때 메시지로 경고을 보냈었다고 주장했다.
ERA는 그 남성이 국제 데이터 로밍이 높은 비용이 나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가 호주와 스리랑카에 입장을 할 때 스파크에서 요금 경고 수신을 받은 것도 찾아냈고 ERA는 그 남성의 해고가 정당한 걸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이번 거액의 휴대전화 요금 청구 건에 대해 해명을 못한 것에 대해 회사에서는 그에게 보상금 6천달러를 주라고 결정했다. Mighty River Power측에서 반소를 하여 그 직원이 데이터 요금을 내도록 하라는 것은 취소되었다.
한편, Spark 의 웹사이트에서 로밍 서비스에 대한 안내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미리 선택하게 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로밍 서비스로 데이터 사용을 하게 되면 큰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해외 로밍 서비스를사용할 때는 자동으로 구동하는 스마트폰의 각종 앱을 환경설정에서 중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지 출처 : Spark 웹사이트의 로밍 서비스에 대한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