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의 어린 소년과 그의 친구가 강도를 당해 부상 당한 데어리 주인을
침착하게 돌본 사연이 보도됐다.
주인공은 사우스 와이카토의 토코로아(Tokoroa)에 사는 자캅 스미스(Jakab Smith)와 그의 친구.
이들은 지난 10월 19일(월) 저녁 5시 무렵에
함께 귀가하던 중 포후투카와(Pohutukawa) 데어리 앞을 지나다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자가 갑자기
가게 안에서 뛰쳐나오는 광경을 봤다.
그를 뒤따라 나온 가게 주인이 의자를 집어 던졌지만 남자는 가게 뒤를 통해 도망쳤는데, 스미스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인은 강도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해 손과 머리가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다.
스미스가 데어리 주인을 그의 부인과 함께 돌보는 사이에 친구는 연고와 붕대를 가지러 집으로 달려갔으며 자기 엄마에게
경찰에 신고하도록 부탁을 하고는 다시 가게로 달려 왔다.
스미스 엄마는 자기 아들이 위험하게 강도의 뒤를 쫓지 않고 침착하게 다친 주인을 돌보며 가게에 머물렀다면서, 11살의 나이의 어린 소년으로는 의젓하게 행동한 아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데어리 주인은 강도가 현금출납기를 가져가려고 하면서 휘두른 봉에 맞아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도시
반대편에서 데어리를 운영하다가 최근에 이 가게로 옮겨온 상태였다.
오후 5시 30분경에 가게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조사하는 한편 옅은 블루진 바지에 검은색 장갑을 끼고 가죽부츠를 신었던 범인을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