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가 끝난 것을 축하하는 캔터베리 대학생들의 연례 파티가 열린 가운데 20대
한 명이 유리창을 통해 추락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0월 16일(금) 오후 12시 15분에 크라이스트처치의 캔터베리 대학 인근에 있는 카라무(Karamu) 플레이스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는데, 이 거리는 이른바 ‘Tea Party’가
열리는 때에 맞춰 길거리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이 거리를 비롯한 파티장 주변에는 경찰 병력도 많이 배치되는데, 사고
당시에도 주변에 경찰들이 있던 상태였으며 사고를 당한 20대는 지붕에서 떨어져 창문을 지나치면서 엉덩이
부위를 심하게 베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캔터베리 대학 재학생으로 알려진 이 20대 남성은 당시
술에 취했을 뿐만 아니라 엑스타시를 복용해 약물에도 취한 상태였는데,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의 응급실 관계자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통상 이 파티가 열릴 때면 대학생들이 만취하거나 약물에 취하고 음주운전을 하는 등 일탈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아
경찰은 물론 구급대와 소방서까지 바싹 긴장하는데 이번에도 몇몇 대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파티 참가자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