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행 중 시비가 붙는 이른바 ‘로드 레이지(road rage)’ 사건이 벌어져 한 남성 운전자가 구타를 당하고 자동차 키까지 뺏겼다.
10월 8일(목) 오후 3시경 모투에카(Motueka) 남쪽의 코스탈 하이웨이(Coastal Highway)의
가드너 밸리(Gardner Valley) 로드에서 흰색 사륜구동차(ute)
한 대와 고동색의 스즈키 비타라(Vitara) 운전자 간에 시비가 벌어졌다.
사륜차 운전자에 따르면 당시 천천히 운행하던 비타라를 추월하자 이 차의 운전자가 곧바로 자신의 차를 다시 추월했으며
두 차의 운전자가 모두 차에서 내린 상태에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가드너 밸리 로드 인근에서 한 남성이 스즈키 비타라에서 내려 사륜구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한 후 키를
빼앗고 현장을 떠났다고 증언했는데, 피해자는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 당했고 차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넬슨 경찰은 신장 183cm(6피트)
정도에 단단한 체격을 가졌고 당시 회색 바지에 치프스(Chiefs) 럭비팀의 훈련복 저지를
입고 있었으며 외모상 마오리로 여겨지는 이 남성에 대한 정보를 아는 사람은 경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