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찰스 왕세자가 부인과 함께 오는 11월에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정식 직함이 ‘웨일스 왕자(Prince
of Wales)’인 찰스와 ‘콘월 공작 부인(Duchess
of Cornwall)’인 카밀라(Camilla) 부부는 오는 11월 4일(수) 웰링톤으로 입국해 푸케아후(Pukeahu) 전쟁기념탑에서 갈리폴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면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특히 이들의 방문 일자가 ‘뉴질랜드 환경보존주간(NZ Conservation Week, 11.1~11.8)’과 맞물려 이후 남섬 더니든에서 오로코누이 생태보전지구(Orokonui Eco-Sanctuary)를 찾는 등 이번 방문일정에는 문화와 자연보존과 관계된 행사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들은 이후 넬슨과 웨스트포트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클랜드에서는 창의적인 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얻게 하거나 훈련을 시키는 기관인 ‘나 랑가타히 토아Nga Rangatahi Toa’를 찾으며, 와이카토의 투랑가와에와에 마오리 공회당(Turangawaewae Marae)도
방문한다.
여기에서는 찰스에 왕세자 부부에 대한 환영 행사와 함께 와이카토 강에서 펼쳐지는 마오리 전통 보트 행사도 열리는데
이 자리에 마오리 왕이 참석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찰스 왕세자의 뉴질랜드 방문은 이번이 6번째인데 그는 지난 2012년에 뉴질랜드를 방문한 바 있으며 금년에 5월에는 그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가 호주에서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뉴질랜드를 찾은 바 있다.
또한 작년 4월에는 그의 첫째 아들인 윌리엄 왕자가 부인인 케이트
미들톤과 둘 사이의 첫 아들인 조지 왕자를 데리고 공시기 방문에 뉴질랜드 전국을 순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