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 마리로 인해 캔터베리 남부지역의 15,000여 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캔터베리의 스프링스톤(Springston)에 있는 변전소의 한 설비
밑에서 까만 숯덩이가 된 새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것은 10월10일(토) 오전 10시 15분경.
전력회사인 오리온(Orion) 관계자에 따르면 이 새는 당시 전기울타리에
접근했다가 작은 폭발사고를 일으키면서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송전설비의 일부가 기능을 멈췄다.
이로 인해 크라이스트처치 남쪽의 중심 도시인 리스톤(Leeston)과
그 주변의 농촌 마을들인 도일스톤(Doyleston), 어윌(Irwell),
레이크 사이드(Lakeside), 리틀 라카이아(Little
Rakaia) 등지의 15,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는데 공급은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재개됐다.
(사진은 자료사진임)